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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견이 조심해야 할 여름철음식 수박씨, 빙수류, 닭뼈

by 진짜_자몽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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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조심해야 할 여름철 음식 3가지 관련 사진

여름은 반려견에게도 가장 위험한 계절 중 하나입니다. 무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보호자의 음식이 반려견에게 무심코 공유되는 일이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박, 빙수, 닭고기처럼 사람에게는 건강하거나 시원한 음식이라 여겨지는 것도, 반려견에게는 장 건강을 해치거나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자주 섭취하는 음식 중 반려견에게 절대 급여해서는 안 되는 대표 3가지(수박씨, 빙수류, 닭뼈)에 대해 과학적 이유와 사고사례, 안전한 대안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여름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꼭 숙지해야 할 내용입니다.

반려견이 조심해야 할 여름철음식 수박씨 – 장폐색 위험, ‘건강한 과일’에도 함정이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여름철 수분 보충 간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에게는 당분이 낮고 이뇨 작용이 있어 좋은 과일이지만, 반려견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수박씨입니다. 수박씨는 단단하고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이 삼킬 경우 위장이나 소장에 걸려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 음식입니다. 특히 소형견은 씨앗 하나로도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잦은 구토, 배변 장애, 복부팽만, 불안정한 자세 등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보호자는 수박 껍질 부분까지도 반려견에게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섬유질이 너무 강해 장염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박은 급여할 때 꼭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썰어 소량 급여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먹이는 방법:

  • 씨 없는 수박 선택 또는 수동 제거
  • 하루 2~3조각(한입 크기) 이상 주지 않기
  • 냉장 보관한 경우 실온으로 둔 뒤 급여
  • 수박으로 만든 반려견 전용 수제 간식 활용

빙수류 – 당분·유당·자일리톨, 여름 간식 속 ‘3대 독’

시판 빙수는 여름철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대표 간식입니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반려견의 체내 대사 시스템에 치명적인 성분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위험한 성분은 자일리톨(Xylitol)입니다. 무설탕 제품이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건강 간식이라 포장된 제품에 포함될 수 있으며, 반려견이 소량만 섭취해도 15~30분 내로 급성 저혈당, 경련, 간기능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 유제품: 유당분해효소 부족 → 설사, 복통 유발
  • 초코토핑: 테오브로민 중독 (심장, 신경계 손상)
  • 당분과 색소: 당뇨, 알레르기, 비만 유발
  • 떡, 쿠키조각, 젤리: 소화불량 및 장 폐쇄 위험

대체 간식 제안:

  • 사료를 얼려 만든 ‘사료 아이스큐브’
  • 닭가슴살+무가당 요거트로 만든 반려견 전용 아이스크림
  • 자일리톨 무첨가 냉동 간식
  • 과일 얼음 (씨 제거, 무가당)

닭뼈 – 익힌 뼈는 가장 날카롭다, 장천공 유발 사례 다수

여름 바베큐의 인기 메뉴인 치킨, 그중 닭다리와 날개는 보호자의 식사 중 무심코 떨어뜨리기 쉬운 음식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닭뼈를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일이 많아 더 큰 문제로 이어지곤 합니다.

문제는 익힌 닭뼈가 익히는 과정에서 단단해지고, 날카롭게 쪼개지는 특성을 가지며, 이는 식도나 위벽, 장벽을 찌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위험들:

  • 입안이나 잇몸 출혈
  • 식도 찔림 후 구토 및 연하장애
  • 위장 천공 → 복막염 → 응급수술
  • 배변 중 피 섞인 변(혈변)

생닭뼈 역시 살모넬라 등 감염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하며, 닭고기를 급여하고 싶다면 반드시 기름기 없이 삶은 순살만 제공해야 합니다.

 

대체 식단:

  • 닭가슴살 순살 또는 반려견 전용 저염 트릿 사용
  • 간을 하지 않은 수제 육포 또는 삶은 닭고기 간식

여름철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식품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수박씨로 인한 장폐색, 빙수의 자일리톨·유당 중독, 닭뼈의 장 천공까지 모두 보호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사고입니다.

반려견은 사람 음식을 나눠 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간식 선택과 함께, 무심코 흘린 음식 조각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세요.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여름, 바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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