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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식중독 증상별 구분법 복통, 설사,발열과 탈수

by 진짜_자몽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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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증상별 구분법 손씻는 사진

식중독은 여름철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성 장 질환으로,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오염되었을 경우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식중독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어떤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원인균이나 중증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중독의 대표 증상인 복통, 설사, 발열, 탈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증상별로 어떻게 구분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중독 증상별 구분법 복통 - 통증 양상으로 원인 구분하기

복통은 식중독의 대표 증상 중 하나로, 단순한 속 불편함이 아니라 장에 직접 자극을 주는 복부 통증이 주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식사 후 4시간~48시간 이내에 경련성 복통이 시작되며, 통증이 점차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가 복부 중앙인지, 하복부인지, 또는 명치 부근인지에 따라 원인균을 추정할 수 있으며, 통증 양상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산물을 섭취한 후 빠르면 4시간 만에 날카롭고 쥐어짜는 듯한 복통을 유발합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엔 심한 복통과 함께 고열,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질균은 배변과 함께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경우에는 위염성 복통이 많으며, 가스가 차고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복통을 호소할 때는 복통의 원인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관찰력이 중요합니다. 복통이 간헐적으로 반복되거나 통증의 정도가 점차 심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욕 저하, 구토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통제를 섣불리 복용하는 것은 증상 감별을 어렵게 하므로, 병원 진단 전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이 심하지만 설사나 구토는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식중독이 아닌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항상 전체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설사 - 횟수와 형태로 상태 확인

설사는 식중독의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눈에 띄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설사의 횟수와 형태, 냄새, 색깔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3회 이상의 설사를 하면 설사로 간주하며, 특히 수양성 설사(묽고 물 같은 설사)는 탈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 예를 들어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는 물 같은 설사가 특징이며, 설사와 함께 구토, 두통,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점액성 설사나 혈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염비브리오나 병원성 대장균(O157) 등은 장점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설사에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설사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수분 보충에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음료, 경구 수분 보충제(ORS) 등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우, 혈변이 보이거나 배변 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대변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체중 감소와 심각한 전해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BRAT 식단(바나나, 밥, 사과소스, 토스트)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소량 섭취하며,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은 회복 전까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과 탈수 - 전신 증상에 주의하자

식중독은 단지 장에 국한된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심할 경우 전신 증상으로 확산됩니다. 특히 발열과 탈수는 식중독이 심각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무시할 경우 급성 신부전이나 전해질 불균형,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열은 식중독에서 매우 흔한 증상이며, 특히 세균성 감염일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납니다. 장티푸스, 살모넬라, 시겔라 등의 균은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강하게 일으키기 때문에 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열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하며, 간혹 바이러스성 식중독도 고열이 2~3일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 한편, 발열보다 더 위험한 증상이 바로 탈수입니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될 경우 체내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며,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탈수 증상으로는 입이 바짝 마르고, 소변 양이 줄거나 진해지며, 현기증, 두통, 맥박 증가, 무기력감 등이 있습니다.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맥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령자, 유아,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일반 성인보다 탈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병행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흔하지만 그 증상이 다양하고, 증상마다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복통은 통증의 위치와 강도로 원인을 가늠할 수 있으며, 설사는 형태와 횟수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과 탈수는 전신 상태가 악화되는 중요한 경고 신호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보관과 위생에 신경 써야 하며, 증상이 발생했다면 자가 판단보다 전문의 진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지식과 빠른 대응으로 식중독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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